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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뜨거운바다 스토리 및 해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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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뜨거운바다 스토리 및 해석

레고팬더 2024. 11.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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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뜨거운 바다 스토리 및 해석편을 준비해봤습니다.
 
리뷰에다 보통은 함께 작성하는데 이 극은 심오하기도 하고 내용이 길기도 해서 따로 포스팅 합니다.

 

[기본 시나리오]

3명의 형사가 아따미 해변 살인사건 용의자 모모따로를 황당한 방법으로 취조하며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내는 내용입니다. 황당한 취조 방법이 극으로 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래 내용 부터는 내용이 묘사되어 극의 스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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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해설]

연극이라 내용 스포가 될 수 있어서 결말은 제대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해설이라고 썼지만 파란색은 실제 극에 없는 제 해설이자 해석입니다.

파란색이 더 많기 때문에 대부분 제가 의미부여해서 지어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검은색만 실제 극에 있는 내용입니다.
 
 
 
 
 

1장 - 기무라와 김형사
기무라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들으며 취조실에 있습니다.
그에게 할당된 사건인 아따미 해변 여자 변사 사건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괴물"같이 생긴 여자에 사진이 도쿄 거리에 뿌려지는건 기무라에 망신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취조실에 김형사가 들어옵니다.
김형사는 한국에서 유명한 사건을 조작해서 특진해서 일본까지 진출한 인물입니다.
처음에 기무라와 김형사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 처럼 행동 합니다.

기무라는 유명한 사건을 조작해서 자신의 실적으로 만드는 나쁜 남자입니다.
황당한 수사방법을 처음 생각해낸 것도 기무라 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아따미 해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을 수사하라는 명령이 내려오고 기무라는 그 사건을 어떻게 조작해서 신문에 대서특필하게 할지 고민합니다.
그 와중에 한국에서 파견된 김형사를 만나게 됩니다.
김형사는 사실 기무라의 이복동생이고(극의 뒷 부분에 나옴) 기무라는 아무 배경 없이 성공한 동생을 사실은 자랑스러워 하지만 아닌척 합니다.
 
사건 조작을 하는 형사라는 점에서 두 형제는 닮아있다고 볼수 있으며 사건 조작을 하는게 일상이자 취미라는 설정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무라 역할의 전진우 배우


 

김형사 중 한명인 민재완배우
김형사역의 문요환배우


 
2장 - 이상한 여인 하나꼬
두 사람이 있던 취조실에 하나꼬가 나타납니다.
뱅글뱅글 안경을 쓰고 앞치마에 엉킨머리에 이상한 자켓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김형사와 만난 적이 있다며 알아봅니다.
하나꼬는 방귀를 끼거나 증거물로 사과를 깍는 등에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세사람은 아따미 해변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 모모따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하나꼬는 김형사에게 자신을 꼬셔보라며 자신은 처녀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나꼬는 순수하고 완벽한 남자를 만나고싶어 하는 여자입니다.
김형사를 시험해서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남자인지 확인하려고 일부러 그에게 누명을 씌우거나 못생긴 척을 하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인 척 연기하면서 김형사를 계속 시험합니다.
그 와중에 지조는 지키기 위해서 처녀인 점을 강조합니다.
*제 생각에는 진짜로 처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나이가 있고 얼굴은 동안인 설정 같습니다.
 

하나꼬역의 임도화


 
3장 - 모모따로의 등장
교도소에서 조사 받기 위해서 취조실로 나타납니다.
무대 뒤에서 천천히 노래 부르며 내려옵니다.
노래는 Delilah (딜라일라) 달콤한 여인? 뭐 그런 제목에 노래를 부릅니다.
여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선물도 받고 뭐 그런 상황이 연출됩니다.
 
자백 절차로 2번째 노래를 합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런 가사의 노래를 합니다.
 
이때 김형사가 노래를 끊고 댄스곡을 추며 "가라오케수사"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기무라는 일부러 동생이 좋아했던 가라오케 수사를 하므로써 동생과 멀어진 사이를 가까히 하려고 합니다.

모모따로는 약간 다중인격이거나 망상에 빠진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건 공식 설정 모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는 찐따에 모지리이자 공장에서 일하는 공돌이 (구석기 시대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공돌이 라고 불렀는데 지금 시대에는 공대 출신 IT 직원이나 공대 다니는 학생을  공돌이라고 하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 맞출려면 프리터가 맞다고 봅니다) 이지만 모모따로는 선글라스를 쓰면 카리스마 인격이 됩니다.
분노에 흥분하면 삼인격인 분노타로로 변합니다.
 
구분을 위해서 설명을 보태자면 연기 할때 여러가지 인격이 왔다갔다 하기 떄문에 말투도 여러가지로 나옵니다.

터프따로일떄는 (2번인격) 썬글라스가 본체인것 처럼 저음으로 말합니다.
바보따로일때는 (1번인격) 헤에~ 제가 그랫어요~? 저 아니예요 몰라요 
앵그리따로 일때는 (3번인격) 내가 절대 ㅇㅇ 안한다. 같은 대사를 하는 터프가이입니다. 
 
딜라일라는 데이터 폭력에 대한 노래입니다. 
가사 해석을 보면 딜라일라라는 여인이 바람피웠고 그걸 칼로 찔러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신나는 멜로디지만 내용은 너를 너무 사랑해서 죽일수 밖에 없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 노래가 복선이라고도 해야 겠지만.. 자백 이라서 아이코를 살해한 건 진짜 모모따로가 맞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두번째 노래인 너무 사랑했기에.. 라는 가사를 담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는 내용입니다. 

 

고수진배우

강태을배우 ❤️


 
4장 - 사건 수사와 두부김치
거짓말을 하라고 말하는 하나꼬를 향해 모모따로는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거짓말은 나쁜짓이라 할머니 아니 증조할머니가 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두부김치 이붓들 인지 이부뜰인지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김형사는 하나꼬에게 어떤 키링을 선물하게 됩니다.
하나꼬는 그 키링이 의미가 있다며 좋아하지만 너무나 별거 아닌 선물을 한 김형사는 죄책감을 느낍니다.
 
극에 연출되진 않지만 아마 제 생각에는 거짓말은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이코가 했던 말이고 두부김치는 아이코가 좋아하던 음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거짓을 말하면 안된다고 했던 착했던 아이코..를 모모따로는 왜 죽였을까요?
뒤에 설명하겠지만 아이코는 착하고 순수했던 여자였고 도쿄에 오게되어 현실을 보면서 변하게 됩니다.

 
김형사와 하나꼬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꼬가 먼저 호기심을 강하게 보였고 김형사도 처음에는 별로라고 싫어했지만 점점 예뻐지는(?) 그녀에게 끌리게 됩니다.
사랑이라는게 쉽게 찾아오기도 하고 마음이라는게 점점 바뀌기도 한다는걸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5장 - 이게 사건 수사가 맞나?
자기 범인 맞다고 자백할테니 제발 진지하게 수사좀 해달라고 모모따로가 부탁합니다.
그러나 형사 3인방은 수사할 마음이 없습니다.
 
모모따로가 화내면 역으로 놀리고
모모따로가 너네들 형사 맞냐고 화내면 "아니요 배우인데요?" 식으로 모모따로를 괴롭힙니다.
 
이 과정에서 모모따로 가랑이를 찟는다던지 뺨을 때린다던지 인공호흡을 한다던지의 행위를 합니다.
 
*모모따로가 아이코와 했던 대화(8장 참조)에 모모따로가 그녀에게 했던 말한 내용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김형사 중 한명인 이영준 배우

김형사 중 한명인 문시운 배우


 
6장 - 진실과 유서
모모따로는 그냥 자백하겠다고 합니다.

모모따로가 화내면 역으로 놀리고 괴롭히다가 인격이 바뀐 모모따로가 담배 한대 피고 자백하겠다고 합니다.
담배 가져오라고 하는 앵그리 따로에게 김형사가 담배를 가져다 줍니다.
 
불을 붙이라는 과정에서 김형사에게 앵그리따로는 일회용 라이터로 되겠냐고 욕합니다.
기무라가 듀퐁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자 그때서야 만족한 듯 담배를 피게 됩니다.
 
김형사에게 일회용 라이터는 아주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잠도 안자고 번 돈으로 처음 사준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설명을 붙이자면 모모따로와 김형사 모두 가난한 집 출신이었습니다.
모모따로는 가족이 12명이나 되지만 김형사는 어머니와 둘이 살아왔습니다.
둘 다 각자 집안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같은선에 있게 됩니다.
기무라도 본처의 장남이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각자 집안의 장자라는 점에서 세 남자는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7장 -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용광로 처럼 뜨겁습니다.
김형사는 솔직하지 못하게 하나꼬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모모따로가 죽게되면 유서를 쓸건지 물어봅니다.
 
모모따로는 죽는게 확정은 아니지만 쓰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김형사는 하나꼬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며 하나꼬에게 셀프로 귀를 막아 달라고 합니다.
 
유서에 하나꼬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해달라고 합니다.
모모따로는 가족에게 남길말이 있다며 거절하지만 계속 된 김형사의 부탁에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둘이 합의가 끝나고 실랑이 벌이던 중 기무라가 들어옵니다.
 
기무라는 정황을 듣더니 두사람을 나무라고 모모따로에게 자기 이야기만 써달라고 합니다..(?)
모모따로는 모든걸 포기한듯 500장 써주겠다고 합니다.
 
*모모따로가 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그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있지만 이미 죄를 저질러 버린 그는 자백이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죽을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8장 - 사건재연
하나꼬가 아이코 역할이 되어 그 날 있었던 일을 재연 합니다.(이하 아이코)
 
긴자의 거리에서 아이코를 만나게되었고 다방에서 커피를 한잔 하며 이야기 하다가 아이코가 바다를 보러 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진술 합니다.
 
 뒤에서 끌어안는 모모따로와 그에게 화를 내는 아이코..
 
"왜이래! 지금 뭐하는거야?!"
"미안 내가 바다에 오랜만에 와서 너무 흥분했어..네가 너무 예뻐서 그만.."
 
라면서 아이코에게 사과하며 순수한 진심을 보여줍니다.
모모따로는 그녀에게 순수하게 예전에 씨름에서 자기보다 덩치가 큰 나카무라를 물리친 이야기
쌀을 번쩍 들어 올렸던 이야기를 하며 예전의 순수했던 시절을 기억해보라고 합니다.
 
그녀는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은 모두 잊었다고 합니다.
모모따로는 그녀에게 애원합니다. 제발 과거처럼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그녀는 도쿄에서 현실의 무게 짓눌렸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촌놈이라며 그를 비웃었고 마침내 그는 기무라를 부릅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살인 행위를 재연합니다.
 
* 10년 전 두사람 ..아이코와 모모따로는 사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그 무렵 아이코의 살아있는 유일한 여동생이 병에 걸리게 되고 아이코는 도쿄로 돈을 벌러 가겠다고 합니다.
동생 치료비는 어마어마한 수준이었고 일반적인 직업으로는 그 돈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잠을 줄여가며 성실하게 돈을 벌었지만 점점 변해가게됩니다.
 
아따미 해변이 변했다며 더러운 오물과 시궁창이라고 표현하는데 변한건 아따미 해변이 아니고 변해버린 그녀 자신의 정신이었다고 보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이코는 순수한 시절에 머물러 있는 모모따로가 미워졌습니다.
모모따로는 변해버린 그녀가 보여주는 현실의 벽에 좌절하게 됩니다.
 
10년만에 멋지게 성공해서 그녀를 구해주러 오리라 기대했지만 모모따로는 그대로였고 그 마저 자신을 창녀라고 하자 그녀는 폭발해 버립니다.
 
모모따로는 그녀를 사랑했지만 그의 사랑으로는 상처받은 그녀를 구해줄 수 없음에 좌절 합니다.
그녀가 치료비를 위해 보내오는 돈이 작지 않았는데..그 돈을 어떻게 구했는지 왜 미리 알려하지 않았을까?

10년 동안 그녀가 보내온 신호가 있었을 텐데..그녀가 끝없이 구해달라며 외쳐온 비명이 있었을텐데..그녀의 아픔을 

모르는 척 외면했던건 사실은 자신이었다며

그는 끝없이 후회했습니다.

 

그녀를 죽이게 되지만 사실 모모따로가 죽이고 싶었던 건 그녀 눈동자에 비친 못난 자신의(모모따로의) 모습 이었습니다.그리고 충동적으로 그녀의 눈을 보지 않고 뒤에서 목을 졸라 죽이게 됩니다.

 

그녀를 죽이고 모모따로는 정신 분열을 일으키면서 처음에 터프 따로가 탄생하게 됩니다.그 모습은 그녀에게 멋지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모따로의 마음이 썬글라스 쓰면 터프따로가 되는 그런 과정이 됩니다.그녀에게 비춰진 한심한 모습이 바보따로의 모습이 됩니다.그리고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분노가 앵그리따로의 모습이 됩니다.

 

그녀의 여동생이 몸 팔아 번 돈으로 구해준걸 알면 동생이 너무나 괴로워할 것을 알기에 그는 기무라에게 9장에서 부탁을 하나 남기게 됩니다.

 

 
9장 - 죽음의 무게
기무라가 모모따로를 국화로 때리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왜 그때 참지 못했어? 왜 살의를 거두지 못했어 라면서 살인으로 인해 얼마나 가족들이 고통 받을지 생각해봤는지 묻습니다.
*국화로 때리는건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꽃으로 죽음의 무게를 느껴보라는 의미로 보여졌습니다.
 
모모따로는 그는 자신이 사형 당하게되더라도 자신의 죽음이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김형사와 하나꼬가 결혼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김형사는 모모따로를 감싸며 지금이라도 변호사를 만나자고 합니다.
모모따로는 고개를 저어서 거절 합니다.
 
*사형을 면하고 어떻게든 살아 나가자 라는 의미 인것 같습니다.
모모따로는 아이코를 죽인것을 후회하고 고통스러워서 자아가 붕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형사와 하나꼬는 모모따로가 가진 결혼이란 환상을 이뤄줄 이상향 같은 인물인것 같습니다.
김형사도 모모따로도 먼 지역에서 여자가 있는 지역으로 왔다는 설정이고 가족이 가난하다는 중복 설정 때문에 모모따로 자신이 못이룬 꿈을 이뤄주는 그런 인물로 해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장에 나오지만 살인자의 소원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10장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이 부분은 엔딩입니다.
조명 OUT 되면서 끝납니다. 결말은 극장에서 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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