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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룰렛 2024- 이머시브뮤지컬 및 연남장 후기

레고팬더 2024. 10.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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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머시브뮤지컬 룰렛이라는 작품에 대한 리뷰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뮤지컬추천

 

#룰렛

#뮤지컬룰렛

#뮤지컬룰렛2024

#연남장후기

 

특이하게 이 뮤지컬은 이번에 연남장이라는 곳에서 했는데요

연남장은 홍대/연남동에 위치한 24년도에 리모델링으로 새로 생긴 공연장입니다.

 

https://kko.kakao.com/4xbHBxGuTy

 

굉장히 음습하게 생겼..

 

[기본정보]

장소 : 연남장

앙코르맥주가 연남장 트레이드마크인데.. 기대했는데 안팔아서ㅜ실망...
참고로 연남장은 공연장이지만 술집이기도 해서 카스생맥과 레몬에이드 등 판매합니다


공연시간 : 약 100분 + 사전게임 30분 총 130분
커튼콜 : 상시촬영가능 같았습니다
빈무대 : 촬영가능
특이사항 : 연남장이 도보로 꽤 먼편입니다

7시30분 부터 사전 모의게임 진행하기 때문에 사전 게임 참여를 원하시면 30분 일찍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이때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찍으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전게임은 3가지를 진행 합니다
레드/블랙 : 뒤집힌 카드의 색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컬러카드 : 3장의 카드 중 컬러카드를 찾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홀짝 : 컵안에 주사위의 합이 홀/짝인지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한줄평]
No more Bet~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극으로 친구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극


[구매인증]

 

[티켓 박스 오픈]

 

[MD부스]



[캐스팅]

특이하게 캐스팅 보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멍청하게 못봤거나요..

#서동진 / 포우 역
#이무현 / 도일 역
#이수정 /  아가사역


크루들

#윤제원 / 프라이드 역 (자존심/교만) - 검은색
#이한울 / 러스트 역  (색욕) - 붉은 색
#이예빈 / 엔비 역 (질투)

#이유리 /그리드 역 (욕망)


*크루들 이름은 그리스도교(기독교)의 7개 죄업에서 따왔습니다.

나머지 3명은 비용이 부족해서 집에서 쉬나봅니다.

참고로 빠진 3명은  식욕(글러트니), 분노(라스), 나태(슬로스) 입니다.

크루들은 각각의 미니 게임 진행을 도와주고 극의 진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포우가 슬로스(느긋합니다), 도일이 라스(극 진행 상 항상 화가 나있습니다), 아가사가 글러트니(식욕이라 썼지만 다이아몬드를 향한 욕구는 식욕처럼 강하기 때문에) 라고 해석해볼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4명의 크루들 중에서는 러스트가 제일 착했습니다.

거짓말쟁이! 라고 놀리니까 바로 져주는 상냥함(?)을 보이는 점에서 본체가 사실은 엄청 착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래가 러스트인데 제가 사진을 못찍었네요 사진보다 좀 더 잘생겼습니다.

 

[총평]
점수 : 4.4 /5점 (어디까지나 개인평입니다)
결말만 빼면 정말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고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정말 좋은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관람 의사 있으며 가격도 할인된 가격인때는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구매 시 맥주패키지가 따로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흠..

그와 별개로 몇번 연남장 가봤지만 연남장이 너무 멀고..위치가 영....좋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좋았던점 : 관객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고 배우들을 가까히서 (바로 옆에서 지나가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넘버의 멜로디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쉬운점 : 열심히 사전게임에서 돈벌었더니 쓸데가 없.....

게임에서 번 걸로 투표하고 그걸 가지고 결말이 바뀌는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진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골드 칩을 하나씩 주고 제일 활약한 배우에게 투표하는 박스가 있어서 연말정산처럼 이번 시즌 우승자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 외에 사항

칩게임, 카드 게임도 하는데 소품을 배우도 밟고 사람들도 자주 밟고 다니기 때문에 카드 만지고 손 씻으실 것을 추천 합니다.

칩은 버리랄때 다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타이밍 놓쳐서 끝날 때 테이블에 올리다가 손을 밟히거나 칩을 잘못 밟아서 배우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인데 이걸 좀 사전 공지해주거나 아니면 칩 반환 박스 같은게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커튼콜 사진입니다.
*찍을 타이밍을 주기 때문에 사진 언제 찍어야하는지 칩 언제 버려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스토리해설]

넘버로 구성되긴 하지만 내용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략적인 흐름과 참고하실 사항만 작성했습니다.

이해를 위해서 시간대 별로 작성했습니다.

 

추리게임이다 전체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만 작성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보러가시면 됩니다.

 

7시 30분 - 오프닝 게임

포우가 사는 비밀스러운 대저택의 문이 열리고,파티에는 카지노 처럼 게임을 하는 다이닝룸이 있습니다.

이 곳에 관객들이(진짜 관객) 초대됩니다.

그들 사이를 떠도는 거지 도일.. 

 

*실제로 크루들이 게임을 하고 있으면 도일이 돌아다니면서 같이 게임에 참여합니다.

잘생겼다고 칭찬하면 칩을 하나 주기도 합니다.

신데렐라 닮았다고 하면 나가라고 합니다...는 뻥입니다. 해보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참고로 서동진 배우는 난쟁이들에서 신데렐라로 "나보다 먼저 온 공주가 있어??" 라는 대사를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손님들 중 러스트와 언쟁을 벌이는 손님이 발생합니다.

 

8시 정각

손님을 진정 시키며 사실 이 파티의 주인은 따로 있다고 말하며, 대저택의 문을 걸어 잠급니다.

그가 말한 이 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조금 전 게임에서 마지막 재산까지 모두 탕진해서 거지가 된 도일.

 

*이때부터 공연이 시작되며 폰 사용이 금지되어 시간을 못봤기 때문에 대략 적인 시간으로 작성합니다.

 

도일은 사실 15년 전 포우와 고아원에서 이별한 후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유일한 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8시 20분 첫번째 게임을 시작 
포우는 도일에게 자신과 내기를 해서 이기면 대저택과 전 재산을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일이 지면, 그에게 목숨을 내놓으라고 제안합니다.

과연, 포우가 도일과 게임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뒤에 내용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User는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8시 30분 No more bet

배팅이 완료되고 승자가 결정 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몰래 지켜보던 아가사가 등장 합니다.

이때 포우는 사라지고 도일만 저택에 남게 됩니다.

 

*제목처럼 쓴 No more bet는 배팅을 종료하는 것을 선언할때 쓰는 카지노 용어입니다.

 

8시 40분 그녀의 이름은 아가사

아가사는 포우의 약혼녀 입니다.

포우가 약혼녀를 얻기 위해서 그녀가 사랑하던 사람을 죽이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첫번째 게임이 진행되기 6시간 전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다시 재현 합니다.

재현은 크루들이 도와줍니다.

 

9시 정각 반전

사실 모든건 아가사가 포우를 속이기 위해서 만든 함정이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도일도 만만치 않았는데 도일도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뉘양스로 이야기 합니다.

 

9시 20분 블랙 다이아몬드

아가사가 블랙 다이아몬드를 원하는 이유가 밝혀집니다.

그때 사라졌다고 생각한 포우가 다시 나타나서 저택의 숲에서 세사람이 목숨을 걸고 마지막 게임을 진행하자고 합니다.

 

9시 30분 마지막 게임

마지막게임인 카드 매치 게임이 진행 됩니다.

 

 

9시 40분 최종 승자는?

 

*9시 30분 정도 부터 진행되는 최종 게임은 게임 방법이 스포일 수 있는데 궁금하시면 극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극은 반복된 내용이 있어서 그냥 봐도 이해가 쉬울 정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3아이덴티티라는 영화처럼 크루들을 한 사람의 다중 인격이라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이 모든 건 한 사람의 7개의 인격이고 최종적으로 남는 하나의 인격만을 남기기 위해서 나머지 인격들을 제거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극이 전혀 다르게 보이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서동진 배우님은 표정이 고고하여 시어머니 느낌이 납니다...

 

 

 

 

 

 

 

 

 

 

 

 

 

 

 

 

끝으로 

관객 참여형은 우리 나라에서 많이 흥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I가 많아서인가..) 두려움이 있으실 수 있는데 커튼콜펍이나 펍 형태의 뮤지컬 펍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상으로 보면 상당히 지금에 맞는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뮤덕이라면 한번쯤 보실 것을 추천 합니다.

 

I를 위해 2층도 마련되어 있고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관찰자 시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심해도 괜찮습니다.

 

그럼 즐거운 관람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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