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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 2024 시즌 관람 후기 본문

뮤지컬,연극,공연/뮤지컬,연극,공연 2024

[연극] 햄릿 2024 시즌 관람 후기

레고팬더 2024. 6.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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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연극으로 리뷰합니다.
 
햄릿이라는 연극계의 교과서... 모든 배우들이 교과서처럼 배우는 극이라고 알고 있는  그런 극을 관람했습니다.

 

제작사 : 신시 컴퍼니

시간 : 175분 무려 3시간 가량의 긴 극입니다. 엉덩이에 쥐나기 좋습니다.

 

1막 75분

인터미션 20분  

2막 80분 

 

기간 : 2024/06/09 ~ 2024/09/01


장소 : 홍익대아트센터 (혜화역)
1층객석이 건물 3층에 있는데 3층엔 여자화장실 3칸이 오른쪽/왼쪽에 나눠져 있습니다.

남자화장실은 3층엔 없는것 같고 1,2층이나 4층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매표소 있는 2층에 화장실이 칸이 많습니다 2층을 이용하세요~ 

 

 

유료구매 인증입니다.

공짜로 보고 리뷰 올리는게 아니라서 믿고 참고하셔도 됩니다?!


햄릿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명대사를 가진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한 작품입니다.

술안주로 햄이냐 소세지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란 주인공들이 죽는 작품으로 맥베스, 리어왕, 햄릿, 오셀로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4대 비극인줄 알았어 하시는 분들은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이 아니세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요즘 어린이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연극 햄릿 특징

 

대극장인데 마이크 없이 하나 싶었는데 마이크가 사용되는 공연으로 배우가 착용했는지 모르게 잘 숨겨서(?) 착용시켜서 보는 내에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 시즌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현대적으로 변경해사 활대신 총, 편지대신 전화를 합니다
현대식 정장을 입고 세련된 연기를 보여줍니다

대신 칼싸움은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이든 배우들도 좋은 극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극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예쁘고 젊은 사람들만 인생에서 주인공인건 아니니까요

 

 

 

캐스팅보드입니다.

#강필석 햄릿 역

#이호재 선왕 이자 햄릿의 아버지인 햄릿 1세

#남명렬 플로니어스 역 - 오펠리아의 아버지

#길용우 클로디어스 역 - 햄릿 1세의 동생이자 주인공 햄릿의 삼촌

#길해연 거트루드 역 - 햄릿의 어머니

#양승리 레어티즈 역 - 오필리아의 오빠이나 플로니어스 아들

#루나 오필리아 역 - 레어티즈의 동생이자 햄릿의 약혼녀, 플로니어스 딸

 

*그러고보니 길용우, 길해연님 부부역인데 두 분다 길씨네요 둘이 무슨 사이..?

 

#전수경 배우 1역

#손숙 배우 2역

#정경순 배우 3역

#손봉숙 배우 4역

 

#정환 호레이쇼 역

#김명기 로젠크라츠 역

#이호철 길덴스텐 역

 

#백경우 - 언더커버로 제일 바쁩니다.

 

 

사실 다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계의 고인물중에 고인물들이라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날 #양승리님 개인적으로는 연기가 좀 과해서 붕 뜬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힘들어가게 연기하시는 분이 아니었는데 워낙 다 대선배님들이랑 하다보니 긴장한건가 싶었습니다.

 

#정환님은 캐스팅보드에선 수염이 없는데 실제 극에서는 수염이 있어서 못알아봤습니다.

잘생긴 유병재인줄.....얼굴인 것 같은데 ㅋㅋ 대부분이 수염이 없어서 특징적이라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필모는 잘 모르겠습니다.

 

#루나님 처음봤지만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걱정되는건 다리에 볼록하니 덩어리? 같은게 보이는데 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사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모기물린것도 아니고 움직일때 혹같은게 볼록 튀어나온게 보이는데 물혹 ? 같은 거 겠지만 좀 이상해보여서 ..신경쓰였습니다.

 

무대가 가려져 있어서 딱히 사진 찍을 포인트는 없습니다.

 

 

 

시나리오 및 스토리는 원작하고 똑같습니다.

12세기 덴마크 왕국 수도의 엘시노어 성 인데 이러한 배경이 나오지 않고 현대 시점으로 극이 진행 됩니다.
약간 What if 처럼 만약 지금도 덴마크가 왕국이고 (왕이 있는 나라) 그러한 왕국에 사건이 발생한다면 ? 

이라는 내용으로 극이 진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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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토리를 포함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닫고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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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제목은 제가 맘대로 지은거고 대략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극을 봤는데 이해 안되는 분이나 극을 봤는데 추억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진행됬지라는 걸 기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진행 /  1막 70분
1장 : 프롤로그
쓸쓸한 휘바람으로 시작
햄릿의 아버지가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극에서는 햄릿 1세로 묘사합니다

2장 : 장례식이자 결혼식
햄릿1세가 죽고 한 달 어머니(거트루드)가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와 결혼을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개도 한달만 슬퍼하진 않겠다며 어머니의 태도를 햄릿은 비웃습니다

3장 : 오필리아
레티어스는 다른 나라로 유학(?)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다른 나라로 떠나기 전 레티어스는 동생인 오필리아에게 햄릿은 왕자이고 평범하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오필리아는 햄릿은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레티어스에게 잘 가라고 인사합니다
*원래는 연인 사이로 나오는데 여기는 둘이 썸타는 사이 정도로만 묘사됩니다

4장 : 유령 출연
일련의 사건에 대한 의심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 햄릿 왕자는 선왕의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유령을 아버지라고 인정하지 않았으나 점차 의식이 흐릿해지면 아버지의 유령이라고 인지하게 됩니다.

햄릿이 미쳐가는건지 아니면 정말 귀신이 보이는 건지를 몽롱하게 표현합니다.

모호하다기 보다는 꿈꾸는 분위기라서 몽롱하게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한밤중에 이를 확인하고자 친구 호레이쇼, 경비병과 함께 초소로 간 햄릿은 선왕의 유령으로부터 자신이 동생에 의하여 독살되었다는 말을 듣고 복수를 위해 거짓으로 미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5장 - 햄릿의 친구

로젠크라츠 / 길덴스텐 은 햄릿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따라다니는 친구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 유령을 만난 사실을 말하며 자신이 미쳐가는건지 아니면 정말 유령이 나타난건지 혼란스럽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편 오필리아에게는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오필리아가 받고 햄릿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인 플로니어스는 그런 오필리아에게 남자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6장 -  연극단을 만나다

햄릿은 성에 들어온 극단을 만나게 되고 그 극단의 배우들을 보며 한가지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호레이쇼에게 클로디우스의 진심을 알고 싶다며 연극을 꾸미자고 제안 합니다.

 

7장 - 연극의 시작
햄릿은 왕의 본심을 떠보기 위해 성에 들어온 극단을 시켜 '곤자고의 암살'이라는 연극을 일부러 상연시킨다.

*곤자고 암살은 클로디우스의 형이 사망한 상황과 똑같은 내용의 스토리입니다.

본인의 형 암살 장면을 직접 본 왕은 안색이 변한 채 자리에서 퇴장하고, 햄릿은 부왕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의심을 확신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8장 - 플로니어스의 죽음

햄릿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플로니어스는 거트루드와 독대하며 햄릿의 상태에 대해서 대화 합니다.

이때 햄릿이 거트루드를 찾아오고 잘 이야기 해보라고 플로니어스는 숨습니다.

햄릿은 어머니 거트루드를 추궁하기도 하고 어떻게 삼촌인 클로디우스와 결혼할 수 있냐고 비난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햄릿은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고 숨어있던 재상 폴로니어스를 클로디어스로 착각해 총으로 쏴버립니다.

 

 

9장  - 햄릿을 죽여라

클로디우스는 햄릿을 유배보내는 척 하면서 몰래 죽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로젠크라츠 / 길덴스텐 알고보니 클로디우스가 햄릿을 감시하기 위해 보낸 사람이었고 햄릿을 죽이려고 하다가 영국에 도착할 쯤 황제 명령서를 바꿔서 햄릿이 아닌 로젠크라츠 / 길덴스텐 를 죽여라로 바꿔놓은 상태였습니다.

 

 


10장 - 어머니의 진심은?

햄릿은 혼란을 겪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미쳤다고 알려졌지만 이러한 살해를 공모한게 누구인지 클로디우스인지 아니면 그를 사랑하는 자신의 어머니 거트루드의 지시인지 혼란을 겪으며  어머니를 찾아가겠다고 선언하고 뛰어나가며 1막이 끝납니다

 

 

2막

1장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

인생이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사는것도 죽는것도 모두 힘들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무거운 고민을 하는 장면입니다.

클루디우스가 정말 아버지도 죽이고 자신도 죽이려고 하는거라면?

어머니가 정말 자신을 배신했다면?

오필리어에게는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일련의 상황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장면입니다.

 

2장 - 폴로니어스의 딸 오필리어

약혼자(?)은 정신이 나가다못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버렸고 그녀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영국에 가버렸고 오빠도 다른 곳에 가 있는 상태에 혼자 남은 오필리어

오필리어는 성에서 사람들에게 꽃을 나눠줍니다.

형제를 죽인 클로디우스에게는 제비꽃을, 거트루드에게는 다른 꽃을 나눠주며 꽃 말로 그들의 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소품으로 꽃을 나눠주는데 제대로 준비를 못한건지 제비꽃이라면서 전혀 다른 꽃을 주고 아까 줬던 꽃을 다른 꽃이름 말하면서 주고 ... 꽃 소품을 여러 종을 준비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장 - 거트루드의 진심

거트루드는 클로디우스가 햄릿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이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햄릿을 지키기 위해서 호레이쇼에게 햄릿을 찾아 달라고 부탁 합니다.

호레이쇼는 사실 햄릿은 이미 덴마크에 돌아와있는 상태이며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거트루드는 햄릿과 만나 오해를 풀고 모든 일을 해결하겠다고 말합니다.

 

한편 오필리어는 미친 채 돌아다니다 물에 빠져 죽습니다.

 

 

4장 - 레어티즈

폴로니어스의 아들 레어티즈가 프랑스에서 귀국했습니다.

일련의 내용을 진실되게 전달받은게 아닌 클로디우스가 조작한 내용으로 알게된 레어티즈

너의 아버지를 죽인건 햄릿이고 그로 인해 오필리어는 미쳐서 돌아다니다 물에 빠져 죽었다고 강조합니다.

근육바보 레어티즈는 사실 관계는 상관 하지 않고 햄릿에게 복수를 다짐 합니다. 

 

 

5장 - 오필리어의 장례식

햄릿은 무덤을 파는 무덤지기에게 누구의 무덤을 파냐고 물어봅니다.

무덤지기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고 그냥 해골이라고 대답해줍니다. 무덤지기와 여러가지 대화를  노가리 타임 하던 중

장례 행렬이 도착하고 거기에 왕, 왕비가 보이자 햄릿은 호레이쇼와 함께 숨어서 지켜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이 사실은 오필리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어티스를 밀치고 오필리어의 시신을 안고 오열 합니다.

 

*장례식에서 신부가 플로니어스 역의 배운데 좀 웃겼습니다.

자기 딸 장례식에 장례식 진행하는 신부로 빙의되서 나타난 아버지 같았달까요..

 

* 5~7장이 좀 순서가 햇갈리네요

 

6장 클로디우스의 계략

클로디우슨 레어티즈를 몰래 자신의 집무실에 부릅니다.

레어티즈의 검술 실력이 뛰어나니 햄릿과 검술 시합을 하는게 어떠냐고 제안 합니다.

레어티즈 입장에서는 당장 죽이고 싶은건 햄릿인데 검술 시합이나 하라니 말도 안된다며 거절 합니다.

이때 레어티즈 칼에 독을 바르자고 합니다.

그 칼에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클로디우스는 술에 독을 탈테니 힘들게 땀빼서 술을 마시게 하던 아니면 검술 시합중에 칼에 맞아 죽게하던 어떻게든 죽이자고 합니다.

레어티즈는 그 제안을 받아 드립니다.

 

7장 - 검술시합

레어티즈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왕과 모의해 왕과 왕비 앞에서 햄릿과 검술 시합을 하게 됩니다.

왕비는 왕이 햄릿을 독살하려 준비한 독이 든 술을 자신이 대신 마십니다.

이때 왕은 술을 먹지 말라고 말렸으나 왕비는 독이 든걸 알았다는 듯이 자신이 대신 마십니다.

 

햄릿을 죽이기 위해 독을 바른 칼로 시합을 한 레어티즈는 햄릿에게 그 칼로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하나 시합 도중 떨어뜨린 칼을 바꿔 들면서 자신도 역시 그 칼에 찔립니다

 

햄릿은 레어티즈에게 오해가 있었던 사실과 플로니어스를 죽인걸 사과합니다.

레어티지는 그의 사과를 받아 드리고 죽기 직전 자신과 왕의 계략을 햄릿에게 알립니다.

 

거트루드도 독에 의해 쓰러졌음이 밝혀집니다.

 

이미 독이 묻은 칼에 찔려 죽음을 눈앞에 둔 햄릿은 결국 있는 힘을 다해 그 칼로 왕을 베어버리고 쓰러진 왕의 입에 강제로 독이 든 술을 부어 넣어 죽이게 됩니다.

 

8장 - 종장
그 후 햄릿은 호레이쇼에게 이 모든 이야기의 진실을 사람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하고 세상을 떠난다.

이때 여러 귀신들이? 무대 뒤로 햄릿을 따라 가게 됩니다.

 

호레이쇼는 햄릿의 장례를 성대히 치른 후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종장의 쓸쓸한 분위기에 미스트가 뿌려지는데..에어컨 바람 쌘데 미스트가 뿌려지니 좀 추웠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쌀쌀함 마저 극에는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중간에 좀 빠진 것 같은데 메모 없이 기억에 의존해서 쓴거니 그냥 이런 흐름이었다고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쯤은 이런 무거운 극을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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