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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프/덴 2025 후기 및 스토리해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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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프/덴 2025 후기 및 스토리해설

레고팬더 2025. 2.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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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뮤지컬 이프/덴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 물이(과거로 돌아가는) 많은 시점에서는 조금은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상상인지 회귀물인지 조금 경계가 모호하긴 한데 나름 알고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25년도 부터는 점수 보다는 추천도로 표시하려고 합니다.
추천도 ⭐ ⭐ ⭐ (별 3개 할인 들어가면 보실 것 추천)
 
[기본정보] 
극단(기획) : 쇼노트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시간 : 16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재연: 2024.12.03 ~ 2025.03.02

커튼콜 : 불가능
빈무대 : 불가능
특이사항 : 
렌트디어 에반 핸슨넥스트 투 노멀을 제작한 마이클 그라이프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해외 작품을 가져온 라이선스 작으로 한국에서는 성종완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홍아센은 오케스트라가 무대 뒤에 숨어있다가 엔딩에서 오케스트라를 보여줍니다.
 
[구매인증]
친구가 사줬..친구 이름이 노출될 수 있어서 가렸습니다.

 
[한줄평]
사람을 향한 사랑은 그 길의 끝이 고통이라도 결국 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캐스팅]
린아/정선아/김지현 3분의 엘리자베스  연기는 다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린아 님 걸로 봤습니다.
 
#린아님 추천합니다.
이렇게 잘하는 분인지 몰랐는데 정말 노래도 연기도 잘하셔서 놀라울 다름이었습니다.
#송원근 극이 딱딱할 수 있는데 그걸 잘 풀어내어 흘러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인데 루카스로써 잘 보여줬습니다.
#진태화 군인이나 리즈의 남편역할인데 따뜻한 남편 역할이 잘 어울리셨습니다.
#한유란 유치원 선생님 역할이며 Opening 에서 안전 안내 및 관람 수칙 안내를 해주십니다.
진짜 유치원 온줄..

 
[총평]
인간의 사랑에 대한 고뇌를 담은 이야기지만 
사실 이날 관객 분의 네네 선생님이라는 답변과(난쟁이들 쇼츠 보는줄) What The Fuck이 가장 기억에 남았..
은은한 애드립과 공연 분위기가 유독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밝고 명랑한 극이고 여자 버전의 지킬앤 하이드같은 ㅋㅋ 그런 느낌의 극이었습니다.
 
최초 시점을 제외하고 극은 2개의 상황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줍니다.
이 부분이 정신없고 초반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2막에서는 몰입도가 좋아집니다.

 
엘리자베스 : 이혼 후 10년만에 뉴욕에 돌아와서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하는 주인공
 
루카스 : 엘리자베스의 친구이자 남자 사람으로 비건 버거를 좋아하는 사회 활동가
 
조쉬 : 군의관이자 데이빗의 친구. 엘리자베스의 운명은 결국 조쉬
 
케이트 : E형 인간이자 유치원 선생님.
 
데이빗 : 산부인과 의사(바뀐건지 모르겠지만 위키에는 소아과로 나오네요)이자 루카스의 남자 애인
 
스티븐 : 엘리자베스의 직장 상사이자 돈 많은 와이프를 모시는 남자
 
앤 : 변호사이자 케이트의 연인(여자)
 
엘레나 : 도시 계획 부서의 막내
 
 
*이 인물들이 다 엘리자베스와 관련이 있으며 리즈/베스 중 어느쪽이냐에 따라서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삶에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결과적으로 다 만나기는 합니다.
 
 
[스토리해설]
*스토리 해설을 쓴 이유는 교차 순서로 진행되다 보니 이해를 돕기 위해 리즈/베스로 나눠서 작성했으며 극의 중요한 부분 빼고 작성합니다.
 
개인적인 해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스포일러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주세요
 
*극의 배경은 2000년대 초반으로 보여졌습니다.
*검정색은 두 인생에서 공통 분모라서 엘리자베스라고 표시 했습니다.
 
1막 -  What If?
엘리자베스는 대학원 생인 남편을 만나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하게 됩니다.
이혼 후 뉴욕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기점으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오랜 친구인 루카스, 뉴욕으로 이사오자 마자 절친먹은 케이트(유치원선생님)를 공원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현시점(엔딩 시점으로) 돌아와서 만약에 이때 나를 리즈라 부르던 케이트를 따라갔다면, 나를 베스라 부르던 루카스를 따라갔다면 어떻게 됬을까? 하고 2가지의 상상을 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도시개발부의 커리어 우먼이자 스티븐이라는 상사 및에서 일하고 있었고 스티븐의 제안으로 부국장 자리에 앉게 됩니다.  
 
⸰리즈는 케이트가 지어준 애칭
*이 색은 리즈로써의 삶을 작성합니다.
리즈의 삶에서는 두 번째 파병에서 갓 복귀한 조쉬가 리즈에게 번호를 묻지만 리즈는 이를 거절합니다.
리즈는 케이트의 주선으로 원치 않는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조쉬가 구해주는 척 하다 조쉬가 작업을 걸고 리즈는 조쉬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리즈는 조쉬와 진지하고 싶지 않았지만 조쉬의 진실성과 설득에 넘어가 하룻밤 보낸 리즈는 조쉬에게 사과하며 실수라고 하지만 조쉬는 다시 리즈를 설득하고 둘은 미래를 고민하는 진지한 관계가 됩니다.
리즈의 삶에서의 루카스는 데이빗을 만나게되고 게이 커플이 됩니다(?)

⸰베스는 루카스가 지어준 애칭 // 배우가 안경을 쓴 상태
*이 색은 베스로써의 삶을 작성합니다.
베스의 삶에서는 옛 이야기를 하다 흥분한 루카스가 베스에게 키스하는 걸 조쉬가 보고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기로 합니다. 
케이트는 일만하는 베스에게 원치 않는 소개팅을 주선하고 루카스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빠져 나오게 됩니다.

도시개발부의 업무 문제로 밤 11시에 스티븐이 베스 집으로 찾아오게 됩니다.베스는 그런 스티븐에게 갑자기 꽃혀서 키스를 갈기고 (?) 유부남이던 스티븐은 헐 죄송..을 시전하고 그대로 집을 나가게 됩니다. 베스는 내가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는지 What the FXXK을 외치다 루카스에게 하소연 하게됩니다.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둘은 한 침대에서...

 
케이트는 앤과 만나게됩니다.
케이트는 앤과 연인관계가 되고 레즈 커플이 됩니다.
 
기공식이 있던 날 스티븐의 상사였던 부시장이 뇌물 혐의로 잘리면서 스티븐이 시장이됩니다.
시장이 되면서 엘리자베스에게 도시개발부 국장 자리에 앉으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은 두 인생의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는 내용이라 검은 색으로 표시 했습니다.
 
⸰ 리즈가 술을 화분에 버리는 걸 본 루카스와 데이빗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리즈는 조쉬의 아이를 가지게되었다는 이야기를 실토합니다. 리즈는 아이를 낳게되면 커리어를 포기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그러다 조쉬에게 말하게되고 커리어는 버리고 조쉬와 함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가정 주부로써의 삶을 선택합니다.

⸰ 베스는 친구들에게 루카스의 아이를 임신한 걸 알려주고 술에 취한 루카스에게 말하려다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루카스를 보내고 혼자 루카스의 아이를 어떻게 할건지 고민하게 되며 1막이 끝납니다.
 
 
2막 -  Always Starting Over
 
⸰ 리즈와 조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며 세상 행복하게 미래를 준비합니다.
조쉬는 앞으로 미래가 두렵지만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다짐 합니다.

⸰ 베스는 루카스에게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아이를 지웠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루카스는 화가나서 베스와 연을 끊어버린 상태였는데 우연히 공원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가 결혼 후 케이트는 앤도 결혼 합니다.
결혼이 처음엔 좋은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의 신뢰가 깨지면서 서먹서먹한 사이가  됩니다
 
리즈의 삶. 앞선 공원에서 데이빗과 루카스가 리즈의 아이인 제이크를 대신 돌보고 있었고 리즈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데이빗은 이를 보며 루카스에게 인공 수정이든 입양이든 아이를 갖자고 말한다. 애써 거절하는 루카스를 다정하게 설득하는 데이빗. 그의 설득에 둘은 아이를 갖기로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리즈에게는 조쉬가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해외 파병을 다시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리즈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하지만 조쉬는 면제권 사용도 불가한 상황이라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쉬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 (조쉬가 있던 병원에 폭격이 있었다고 나옵니다.)
 
베스는 스티븐을 다시 만나게되고 그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베스는 워커 홀릭이었기 때문에 스티븐을 돌려 보내고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게 됩니다.
 
조쉬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리즈에게 스티븐이 찾아오게 됩니다.
리즈의 삶에서 스티븐은 이혼하지 않았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부시장이 되어 있었고 그녀에게 일자리 하나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리즈의 일에 대한 열정을 알고 있었기에 도시계획국에서 일하기를 제안하고 리즈는 이를 수락한다.
리즈로써는 가정주부로 살게되며 커리어를 포기했지만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 베스는 비행기 사고를 겪게되고 그녀가 죽은 줄 알고 친구들이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간 연을 끊었던 루카스도 사고 소식에 그녀에게 연락하게되고 둘은 화해하며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둘이 화해하고 공원을 걷던 중에 데이빗과 루카스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베스는 세 번째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조쉬와 만나게 됩니다.

리즈의 삶에서는 조쉬가 없지만 아이러니 하게 베스의 삶에서는 조쉬가 함께하게 됩니다.

 
현시점으로 돌아와서
Always Starting Over 를 부르게 되는데
가사가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와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리즈가 말하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사실은 엘리자베스로써 두 인생이 모두에게 부르는 노래로 보여졌습니다.
 
결혼이 쉬운것도 같고 어려운것도 같다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케이트, 앤도 화해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이랬다면 어땠을까를 상상 했지만 결국엔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처럼 삶은 선택이 좌우하는 것 같지만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기회는 없어졌다고 생각될때 찾아오게 된다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극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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