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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2025 리뷰 및 스토리해석 본문

뮤지컬,연극,공연/뮤지컬,연극,공연 2025

[뮤지컬] 팬레터 2025 리뷰 및 스토리해석

레고팬더 2025. 12.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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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고팬더입니다.
오늘은 돌아온 팬레터!! 10주년 공연 리뷰를 진행합니다.
 
[기본정보]
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 (남부터미널역)
공연시간 : 160분 (인터미션: 15분) 80분 + 15분 + 65분 (일요일 7시 공연 시작 9시 40분 종료)
커튼콜 : 촬영가능
빈무대 : 촬영가능
특이사항 : 무려 커튼콜이 촬영 가능합니다.
항상 가능하다니.. CJ토월에서 커튼 콜 촬영이 가능하다니!! 
 
그래서 다른 외부 촬영을 꾸미지 않았습니다.
추억 가득하게 배우 얼굴 마음껏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사실 히카루라는 존재는 해진의 삶에 대한 애착과 절박함과 사랑이었다.
 
추천도 : ⭐ ⭐⭐ (어디까지나 개인평입니다)
관점을 달리 해서 보면 좋은 극으로 인생 살면서 이런 극은 한 번은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인증]

[시나리오]
기존21년 시즌과 기본 흐름은 같습니다
 
1930년대 경성. '세훈'은 카페에서 쉬던 중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히카루'라는 죽은 여류작가의 소설이 출간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진짜 정체까지 밝혀진다고 한다.
 
'세훈'은 구치소에 갇혀있는,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멤버이자 소설가인 '이윤'을 찾아가 그 출간을 중지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윤'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히카루'의 애인이었던 소설가, '김해진'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품에서 꺼내 자랑한다. '세훈'은 자신이 그 편지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하며, '히카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MD 부스]
MD는 실망스럽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티켓북이 아래 있는거랑 색이 다릅니다.
그 외에는 이전 시즌 CD와 DVD, 이번시즌 뱃지 판매하고 있고 프로그램 북이 없습니다.
마리퀴리가 잘 안되서 돈이 별로 없나봅니다. 포토 부스도 2층에 안꾸미고..ㅜㅜ 

[캐스팅]
캐스팅
김해진 역 #이규형
팬레터 공무원.. 김해진 장인 다른 해진도 많이 봤지만 섬세하고 진심 어린 감정 묘사는 뀨해진이 최고
이번 시즌 해진 중에서는 이규형이 제일 어렵니다 막내 해진
 
정세훈 역 #윤소호
 모든 세훈이를 본건 아니지만 그 중에서 꽤 최근 시즌에 자주 나와서 몇 번 봤을 때
문성일 세훈은 좀 상냥한데 반해서 경상도 세훈이라 그런지 윤소호의 세훈은 좀 무뚝뚝합니다.
어려서 표현을 잘 못하는 세훈이라는 캐릭터가 둘이 좀 그런 차이점이 있어서 차이점 보면서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나머지 두세훈은 처음 출연이라 안봐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히카루 역 #소정화
팬레터 공무원 222 소정화도 모든 팬레터 시즌에 참여한 만큼 정말 장인입니다.
여유있고 능숙하게 해진을 이끌어줍니다. 이규형 배우보다 어린데 누나처럼 잘 이끌어줍니다.

#김이후 배우는
어린 소정화 배우 보는것 같습니다 맑고 유혹의 세이렌 목소리가 작은 악마 같아서 히카루에 잘어울립니다
 
이윤 역 #이형훈
감초 캐릭터 역할이긴 한데 윤이중에 제일 웃깁니다.
박정표, 김지철은 좀 더 진지하고 진중하지만 재미있게 하는 느낌이라면 이형훈은 시종 일관 해맑고 밝습니다.
물론 진지한걸 못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박정표 배우의 이윤도 좋아하지만 이형훈 배우는 암울하기만 할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중간에 잘 잡아줍니다.

#김지철
스투핏이 참 잘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좀 더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박정표, 김지철 배우를 추천합니다.
해진보다 어려서 확실이 당하는 톰 같은 캐피바라
 
이태준 역 #이한밀
제가 봤던 이한밀 배우는 23년도 몬테크리스토 때에 비해 날씬해졌습니다.
다이어트비법이??
믿기 어려우실 수 있지만 해진역의 이규형 배우보다 이한밀배우가 2살 동생이고 소정화 배우와는 동갑입니다.
이태준 공무원이었던 양승리 배우가 죽이는 노트 쓰러가서 전부 새 캐스트입니다.
이한밀은 당골라스, 김승용은 레드북하고 조니 링고..,

#김지욱 배우는 마리퀴리에서 봤던 배우들인데 세분다 괜찮습니다.


김수남 역 #김태인
김환태 역 #송상훈

여담이지만 이번 캐스팅에 88들이 유독 많은것 같습니다
문성일, 김지철, 김승용, 손유동, 장민수
 
어? 85라인도 꽤 되네요
소정화, 이한밀,송상훈.. 머 그래도 88이 더 많네요



이날에 애피소드

1.초반에 떨어지지 않아야 할 장면에서 원고지가 팔랑팔랑 떨어지고 윤이(이형훈)가 발견합니다

2.히카루 상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해진이 세훈에게 "왜 너도 내가 결혼 못할것 같냐" 하는데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본체가 긁힌 느낌?
*칠인회에 사실 김해진만 솔로고 나머지는 결혼했을 수도?? 그래서 결혼 못한 해진이 더 급발진?

3.해진 선생님(이규형) 머리에 원고 떨어지는데 묘하게 그게 잘 올라가 있어서 히카루(소정화)가 치워줍니다

4.2막 중반에 원고지를 마구 뿌리는데 밟고 넘어질 뻔..자칫 위험할뻔 했습니다
그래도 히카루의 코어는 튼튼하니까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았습니다.

5.해진의 편지에서 이번엔 꽃잎이 찰싹 붙습니다 아무래도 (이규형) 머리에 꿀발랐나 봅니다
 
6.원래는 이윤캐릭터하는 박정표 배우나 정민 배우는 해진인 이규형 배우 보다 나이가 많아서 윤이형이라고 부르는데 공교롭게 이형훈 배우는 나이가 해진보다 어려서 윤이라고 했다 윤이형이라고 했다가 합니다 
설정 상으로는 이윤이 동생인데 아무래도 박정표 배우나 정민배우에게 현피 맞을까봐 윤이형 하는 것 같습니다.

번외 이야기를 좀 풀어보자면
해진이 세훈에게 처음에 만년필을 선물하면서 글을 써보라고 하는데 후반에 다시 세훈이 돌려받고 그걸로 다시 글을 쓰는걸 묘사합니다
 
*폐결핵인데 왜 나머지는 전염이 안됬나요?
 ㄴ 이태준, 김수남, 김환태는 잠복결핵으로 무증상 이었거나 이윤 보다 더 증상이 약하게 발현 됬을 것입니다.
 ㄴ10명중 2~3명 정도가 치명으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이윤, 김해진) 
 ㄴ여담으로 칠인회 중 글만 따로 보내온 작가는 자동 격리 되어 감염 안됬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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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연극은 부분만 / 뮤지컬은 전체 스토리를 해설겸 설명합니다.
조금이라도 내용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스킵해주시기 바랍니다
 
*파란색은 놓칠 수 있는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한 제 해석을 조금 붙여봤습니다.
 
참고로 이전 시즌 대비 결말이 조금 다릅니다.
 
스포 방지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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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창시 개명 탄압이 시작될 때가 배경이라 일본 이름과 한국 이름을 병용 사용하는데 일부 한국인은 일본 이름을 같이 사용해서 본토(일본) 출신은 한국 사람이지만 일본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히카루라는 필명도 사실 정세훈이라는 조선 이름으로는 학교 공모전에도 글을 낼 수 없었기에(내도 바로 탈락 하기 때문에) 일본 사람 이름으로 지은 것입니다.(가끔 대사로 설명해주긴 합니다)
이 시대에 조선 사람의 글이 얼마나 탄압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930년대 말 경성.
'정세훈'은 부랑자 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어느 날 형무소에서 작가 이윤이 '히카루'라는 죽은 여류작가의 소설이(유고집) 출간을 발표 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게 되어 그를 찾아가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즌에선 호외요 하면서 유고집 출간 이라는 내용을 말해주는데 이 내용이 짤리고 바로 유고집을 부릅니다..
크게 영향은 없지만 잘 이해 안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키나 대사로 간혹 구치소라고 나오기도 하는데 형무소와 구치소가 같은 말이긴 하지만 일제의 영향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일본식 표현인 형무소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No-1 유고집 

'세훈'은 형무소에 갇혀있는,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멤버이자 소설가인 '이윤'을 찾아가 그 출간을 중지해달라고 부탁한다.
면회실에서 '이윤'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해진의 마지막 편지를 줄 수 없다고 말하며, '히카루'의 애인이었던 소설가, '김해진'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품에서 꺼내 자랑한다. 
'세훈'은 자신이 그 편지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하며, '히카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과거 회상이라 중간 중간에 윤과 세훈의 면회실 장면이 나옵니다.
*유고집 가사에서 동반자살 했다는 카더라가 나오는데 이는 해진과 히카루를 말합니다.
생의 반려 마지막 내용이 동반자살이라 소설과 동일하게 두 사람이 동반자살했다는 카더라가 신문에 실렸다는 의미입니다.
 
NO-2 그녀의 탄생과 죽음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정세훈은 조선에서 활동중인 김해진이란 작가의 책을 읽고 그에게 팬레터를 보내려고 합니다.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외롭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던 세훈은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필명인 "히카루"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김해진과 편지를 주고 받게 됩니다.
그와  편지로 교감하던 중 세훈은 아버지와 갈등이 쌓이고 무시만 당하던 집을 나와 무작정 경성으로 오게 됩니다.
 
*알고보면 이해가 되는 팬레터 히스토리


*생의 반려 가사에서 해진도 비슷하게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지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진짜 사랑은 받아 본적 없는 해진과 세훈은 희망이라곤 없는 삶 속에서 히카루라는 빛을 늘 그리워 했던 것입니다.
 
*초기 시즌에는 정세훈은 일제강점기 시절 부유한 사업가 집안 경성상회의 아들이며 후에 그 사업을 물려받고 끝나는데. 이 시기에 사업하는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 자체가 친일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논란이되어 (후에 고발도) 경성 상회 아들이라 사업 물려 받는 내용은 제외 된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쫓겨나 절연하고 거지가 그냥 지내는 것으로 나오며 친일파 관련 내용은 대사에서 빠졌습니다.

 
NO-3 아무도 모른다
 
경성으로 무작정 올라온 세훈은 갈 곳이 없었고 해진이 글을 올리던 신문사의 문예실로 가게됩니다.
거기서 편집장이던 이태준에게 돈은 안받아도 되니 잠자리와 일자리를 부탁했고 태준은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세훈은 문예실의 급사로 일하게 됩니다.
 
글을 쓰며 급사로 생활 하던 중 이 윤의 꼬임에 넘어간(?) 해진이 문예실에 오게 됩니다.
해진에게 문예 집단 칠인회에 함께 하자면서 부르는 노래가 넘버 7입니다.
 
*극에선 대사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그래서 세훈에 대한 소개도 태준이 해줍니다..
*참고로 극에는 안나오지만 글을 따박따박 보내주는 또 한명의 작가가 있습니다.

그 작가, 이윤, 이태준, 김수남, 김환태, 김해진 까지 해서 6명이 됩니다. 뒤에 가사에도 나오지만 한 번도 7명이 된적이 없는 6인체제..

 
NO-4 Number 7
 
친목 모임을 하러 갑니다.
모임 보다는 글 쓰기를 좋아 하던 해진은 마지막까지 문예실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경성에서 만난 해진에게 동경과 존경을 느끼며 다가가고 해진은 그런 세훈을  따뜻하게 바라봐줍니다.
 
세훈의 꿈을 존중하며 해진은 세훈에게 만년필을 선물합니다.
집에서 늘 무시받고 학대 당해오던.. 글따위를 왜 쓰냐고 핀잔만 받던 세훈의 삶에서
너무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이 응원의 의미로 해진이 애용하던 만년필까지 주니 성공한 덕후가 된 세훈은 삶에서 처음으로 행복함을 느낍니다.
 
NO-5 눈물이 나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해진은 히카루에게 답장이 없자 초조해집니다.
그런 그를 보며 세훈은 무슨 사이냐고 묻고 해진은 히카루와는 결혼할 사이라고 선언합니다.
세훈 입장에서는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를 칭찬하며 부르는 노래가 그녀를 만나면 입니다.
 
*이 시점에 해진은 폐결핵이 발전해서 1년 정도 삶이 남은 시한부가 된 상태입니다.
문학계에 진출해서 10여년 만에 최고로 인정받고 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라 생각 했을 텐데 29세에 시한부라니..
그래서 그는 마음이 조급해졌고 그래서 좀 급발진 한 것 같습니다.
 
NO-6 그녀를 만나면
 
세훈은 그 히카루가 자신이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열정적으로 편지를 쓰는 해진을 보면서 그리고 히카루가 너무 보고 싶다며
혈서까지 쓴 해진을 보면서 세훈은 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사실인 전부 거짓입니다 라고 말하기엔 그는 어리기도 했고 해진이 많이 아프기 때문에 진실을 말했다가는 충격을 받고 병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히카루가 진짜로 있는 사람인것 처럼 설정을 추가해서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원고를 개시해야 되서 마무리 하고 문인회와 친목(술마시기) 해야하는 해진이 우체국에 가려고 하자 세훈은 해진을 대신해서 편지를 붙이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훈은 편지의 전달자가 됩니다.
 
NO-7 거짓말이 아니야
 
*그 전까지는 히카루는 세훈 혼자 있는 곳에서만 나타나는 필명에 가까운 존재 였다면 이 시점 이후 부터 하나의 존재로 하나의 인격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진에게 히카루로써 편지을 쓰게되고 그 편지를 받은 해진은 기뻐합니다.
하지만 히카루와 해진은 만날 수는 없었기에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라는 문학 작품을 예로 들며 히카루는 해진에게 두 사람이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함께 작품을 쓰며 영원히 남을 작품을 쓰자고 제안합니다.
해진은 기뻐하며 그 제안을 받아 드립니다.
 
*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실제로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게 그녀와 주고 받으며 히카루가 쓴 첫번째 작품이 탄생합니다.
* 이 소설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어느날 세훈은 태준에게 히카루가 등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랍니다.
알고보니 해진에게 준 소설이 자기만 보기 아깝다며 태준에게 줬고 태준이 이를 책으로 낸 것이었습니다.
세훈은 기쁘면서도 불안하고 심정이 복잡해집니다.
 
NO-8 신인탄생
 
제대로 된 건 처음 써본 세훈이 히카루로써 성공하여 기뻤지만 이를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자 불안해집니다.
그때 히카루가 세훈에게 "넌 뛰어나서 네가 쓰는 대로 될거라고" 유혹을 합니다.
세훈에게 히카루는 자신감과 사랑받는 꿈 그 자체였습니다.
 
NO-9. 글자 그대로
 
해진은 히카루가 등단하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 했지만 오히려 히카루는 그 후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병은 심해졌고 현실은 더 암울해졌고 애인처럼 생각한 히카루에겐 연락도 안오니 글도 안써지고 해진은 술이나 마시기로 합니다.
그런 해진을 위로하며 윤과 다른 칠인회 친구들이 뮤즈를 만난거라며 위로합니다.
해진은 술김에 최근 편지 한통을 꺼내게 됩니다.
편지를 돌려 보면서 히카루에 대해서 확인 하려는 모습에 세훈은 히카루가 싫어 할거라며 막습니다. 
 
*여기서 자세히보면 이윤이 세훈을 조금 의심하는 모습이 있습니다.배우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윤의 의심이 있어서 세훈이 더욱 불안해 한것으로 추정됩니다.
 
NO-10. Muse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 홀로 급사실에 남은 세훈은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지? 정체가 들킬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히카루는 방법이 있다면서 다시 편지를 보내라고 합니다.
 
*이때 자세히 보면 히카루가 의미심장하고 요염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걸로도 히카루와 세훈이 다른 마음을 가진 별도의 인격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11. 섬세한 팬레터
해진이 혼자 작업실에서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해진은 그 이야기를 듣고 히카루와 함께 하기 위해 작업실에서 편지를 기다리며 글을 쓰기로 결심 하게 됩니다.
 
 
1막 끝 인터미션
 
 
문인회는 불안한 기운과 분주함이 섞여 있습니다.
이 책도 저 책도 위험할 것 같다며 책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때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조선어 탄압을 하고 있어서 한글로 된 책이나 한글로 된 책에 위대함이나 한국어 문학 책은 탄압하고 처벌하고 있었기 때문에 책 소지만 하고 있어도 잡혀가서 고문 당하는 시대였습니다.
꼬투리 잡히면 바로 끌려가서 모진 고문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투서 하나에도 몽땅 증거를 태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NO-12. 투서
 
마침 문예실에 해진이 찾아오고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순수 문학 하자는거 아니였냐고 합니다.
칠인회는 아무말도 못하게 됩니다.
해진은 혼자 자기 작업실에서 작업하겠다고 떠납니다.
 
우체국에 다녀온 세훈에게  태준은 당분간 몸을 숨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윤이 돌아오고 놀라운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
 
히카루가 있다는 병원에 찾아가본 이윤은 그녀가 말한 사람들 친구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훈이 의심스럽다면서 글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세훈은 글 써둔게 없다면서 숨기자 종이를 들이 밀며 이름이라도 적어 보라고 합니다.
 
*이번 대사가 그런진 모르겠지만 원래는 이윤이 우체국도 가봤고 편지가 비정상적으로 전달된 걸 이미 어느정도 증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세훈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려고 한 거 같습니다.
 
*이전 시즌에는 세훈이 알고 투서를 보내지만 이번 시즌 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히카루가 투서를 보내고 세훈은 투서를 보낸 사실 조차 잘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이전 시즌에는 세훈이 양손잡이 설정이 있어서 평소에는 왼손으로 글을(세훈일때는) 쓰고 히카루일 때는 오른 손을 글을 써서 이윤이 글자 체로는 범인을 밝히지 못한 좀 기묘한 설정이 있었던거같은데 이번 시즌에는 그냥 글로는 알아보지 못한 걸로 나옵니다.
 
대충 무마하고 문예실을 나왔지만 세훈은 불안했습니다.
그러자 히카루는 세훈에게 불안해 하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말라며 위로합니다.

NO-13. 글자 그대로 Rep.

 
세훈의 정신은 둘로 나뉜 상태가 되버렸고 뒤늦게 자신이 투서를 보낸 것을 후회합니다.
어떻게든 수습하고 싶었던 세훈은 해진을 돕기위해 해진의 작업실로 이동합니다.
해진은 세훈의 도움이 감사를 표합니다.
 
*예전 시즌에는 세훈이 부자라서 마련한 별도의 공간이 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냥 해진의 작업실로 묘사됩니다.
여담이지만 논란 된 부분을 제거하여 관객 피드백을 잘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혼자가 된 해진은 점점 초췌해집니다.
빛도 무서워서 창을 모두 가려버리고 골방에서 글만 쓰며 그렇게 지냅니다.
세훈은 점점 자신이 존경하던 해진이 망가지는걸 보며 두려움을 느낍니다.
히카루는 자신이 사랑하는 해진과 함께 글을 쓰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희열을 느낍니다.

NO-14. 별이 반짝이는 시간

 
그렇게 별이 반짝이는 시간이 지나고 한권의 책이 거의 완성되어 갑니다.
해진의 병은 이미 더욱 심해져서 폐결핵 말기에 늑막염까지 번져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글을 쓰다 잠든건지 기절한 건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갑니다.
세훈은 약이라도 구해 보겠다며 작업실을 떠납니다.
그 때 이윤이 해진의 작업실에 오게 되며 기절하듯 잠들어 있는 해진과 생의 반려 원고를 발견하고 읽어봅니다.
 
*이윤에 따라 좀 다르지만 얼마나 송장처럼 있는지 해진이 죽었는지 확인 해봅니다.

NO - 15. 생의 반려

 
생의 반려라는 책 의 내용은
불행한 삶을 살던 남자가 나이 많은 어떤 여성을 만나고 그녀에게 편지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고 둘은 함께 병에 걸리게 되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꿈꾸다 독약을 마시고 함께 죽게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윤은 해진이 더 이상 살아갈 가망이 없음을 알고 슬퍼합니다.
그래도 살아보자고 해진을 설득하려 하지만 해진은 단호하게 자신에게 남은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해진은 설정 상 다른 가족이 없고 히카루 만나기 전까지는 연인도 없어서 29세까지 연애도 결혼도 못해서 자식도 없고 너무나 외로운 삶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겨우 문학으로 존재를 인정 받았는데 이제는 죽어야 한다니 더 자신을 이해해주는 히카루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외모도 모습도 상관없다는 대사를 자주 합니다.
한 사람의 존재로써 누군가의 기억에 남고 살아갔던 흔적을 남기고 싶은데 병으로 지금 작품을 포기하면 그 것 조차 남기지 못할 것 같아서 남은 생을 모두 태워서라도 역작을 남기고 싶었던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이윤은 설득을 포기하고 좀 더 해진이 살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나갑니다.
히카루에 의해 해진은 글을 좀 더 쓰다가 기절합니다.
 
세훈은 조금이라도 해진이 오래 살길 바래서 글을 끝내고 싶어 했지만 히카루는 해진의 생각을 존중해서 계속 쓰게 합니다.
 
16. 별이 반짝이는 시간 Rep.

 
생의 반려의 결말까지 거의 다 완성되어 간 상태가 됩니다.
세훈과 히카루 두 인격은 부딛힙니다.
 
17. 거울

 
거울 속 글자를 먹고 자란 히카루는 마치 괴물처럼 해진이 죽을 때 까지 글을 쓰게 할 것이기 때문에 세훈은 그녀를 막고자 자신의 오른 손을 연필로 찍어버립니다.
피 나는 손을 동여매고 잠든 해진이 깨어나길 기다립니다.
 
18. 고백

 
세훈은 사실 히카루가 자신이며 제발 죽지 말고 약을 먹고 살아보자고 합니다.
해진은 세훈이 히카루를 죽인거라며 세훈의 멱살을 잡고 화냅니다.
자기를 혼자 두라고 하고 세훈에게 작업실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사실 해진은 세훈이 히카루란 사실을 진작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작품을 쓰는데 도움이 되고 히카루라는 환상이자 신기루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모른 척했던 것입니다.
귀여운 인형 탈 안에 사람이 있는건 알지만 막상 사람이 나오면 실망스러운 것 처럼..?
 
다시 형무소로 돌아와서
그게 이야기의 전말이라며 이윤에게 설명 합니다.
 
*사실 이윤이 갇힌 이유도 불령선인이라는 말도 안되는 죄목으로 (사례로는 산발에 수염도 깎지 않고 시내를 돌아다닌다는 이유) 불령선인으로 체포하는 사례가 있어서 이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체포된걸로 나옵니다.
그 만큼 아무나 막 체포하고 가두고 고문하던 시기였습니다.
*가끔 애드립으로 못생겨서 체포된걸로 나오기도..?
 
이윤은 마지막 편지라며 세훈에게 편지를 읽어 줍니다.
 
-이윤을 스승으로 모시고 글을 잘 쓰거라
 
말도 안된다면서 편지를 직접 보자 이윤은 껄껄 웃으면서 편지를 어떻게 형무소에 가지고 왔겠냐고 합니다.
급사실에 가보면 책장 사이에 껴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이 전에는 신문사(문예실이 있던) 창고에 있는걸로 묘사되었는데 최근 시즌에는 대사가 바뀐거 같습니다.
 
급사실에는 편지와 원고 그리고 해진이 남긴 마지막 편지가 있었습니다.
천천히 진짜 마지막 편지를 읽습니다.
 
19. 해진의 편지

 
시간이 흘러 6개월 정도 지난 후 (1년일수도 있습니다)
조선의 문학을 빛 낸 두 사람 작년에는 김해진이 올해는 이윤이 죽었다며 추도식이 열립니다.
 
*이윤이 패결핵은 먼저 발생했지만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아서 (해진과는 다르게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을 수도?) 혹은 이윤이 해진보다 조금 더 어려서 좀 더 오래 살다가 죽습니다.
 
 
20. 내가 죽었을 때
 
 
세훈은 해진의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글을 쓰기로 하며 엔딩
 
 
그 후에 세훈의 행적은 극에 없지만 암울했던 세상을 글로써 빛으로 밝혀 싸워가리라 생각 됩니다.
 
왜냐면 내가 죽었을 때에서 히카루가 세훈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분열된 인격이 돌아왔다는 의미 보다는 상징적으로 희망이자 글을 쓰는 영감이 돌아왔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초반에 해진에게 받았던 만년필을 꺼내는데 이는 해진이 못한 걸 자신이 이어가 보겠다는 의지로도 보였습니다.
 
해진이 꿈꾸던 조선어로 된 세상에 빛이 될 글을 남기려는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해진이란 인물은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1.남은 생 2년 더 주는데 아무도 기억 못하는 죽음
2.남은 생 몇 달 이지만 모두가 기억 할 수 있는 역작을 남긴 작가
예술가로써 두 가지의 선택지에서 해진은 후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작품을 써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더 오래 살았을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게 남았을 까요?
 
 
팬레터는 이런 심오한 주제를 가진 극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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