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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어에반핸슨 초연 2024 관람기 본문

뮤지컬,연극,공연/뮤지컬,연극,공연 2024

[뮤지컬] 디어에반핸슨 초연 2024 관람기

레고팬더 2024. 6. 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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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뮤지컬 프로 관람러 레고팬더입니다
 


제작사 : S&Co
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 : 
무대가 1층 단일 무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소극장용 셋팅인데 무리해서 대극장에서 한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IT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여러대의 모니터를 사용했습니다.
 
주로 Mac OS 화면이 많이 나오는데 미국에서 가져온 뮤지컬이라 미국 정서에 맞춘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사운드 : 2층에서 관람했으나 볼륨이 계속 줄었다 늘었다 해서 불안했습니다.
키보드(피아노)는 반주자가 직접 하고 그 외에 사운드는 이펙트로 입혀서 그런것 같습니다.
 
캐스팅
에반 핸슨: #임규형
하이디 핸슨: #신영숙
코너 머피: #윤승우
조이 머피: #홍서영
래리 머피: #장현성
신시아 머피: #안시하, 한유란
재러드 클라인먼: 조용휘, #김강진[얼터네이트]
알라나 벡: 이다정, #염희진
스윙: 장경원, 임민영, 김강진, 박찬양
 

 
 
배우들은 연기를 잘 한 것 같은데 이 배우들을 가지고 이렇게밖에 못만드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며 절대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개인 평점 : 3.0 / 5점 
올 해 본것중에 레미제라블보다 재미 없....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디어 에반 핸슨 - 나무위키 (namu.wiki)

디어 에반 핸슨

라라랜드 와 위대한 쇼맨 의 작사/작곡가로 잘 알려진 파섹 앤 폴 이 작사와 작곡을, 넥스트 투 노멀 과 렌

namu.wiki

 
아래 내용은 개인 소감이지만 불편할수 있기때문에

제 개인 후기를 원치 않으시면

창을 닫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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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발 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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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의견이자 T발 적인 사고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작에서는 성격이 어두워지고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두려워하는게 원작에서의 개연성이라면 뮤지컬에서는 그냥 불안하고 예민한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캐릭터가 망가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막은 에반 핸슨이 겪는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
임규형배우는 뮤지컬이 아닌 영화나 드라마의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표정이 2층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오페라 글래스를 쓰면 보이겠지만) 조금 과장되거나 틱이 대사에 들어가거나 불안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음정만 불안하고 딕션이 좋아서 불안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과연 맞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뮤지컬이라 대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싶었겠지만 이 캐릭터가 맞나? 라는 의문으로 몰입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코너의 죽음에 대해서 불만도 있습니다. 
코너는 입이 거칠지만 에반이 내민 손길을 유일하게 받아준 캐릭터입니다.
그런 캐릭터가 전조도 없이 갑자기 죽습니다. 거기다 코너는 자살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중이 그의 죽음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에는 코너보다 안타까운 죽음이 훨씬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자살이 아닌 총기사고나 약물사고로 죽게되고 유서가 아닌 그가 쓴 마지막 편지가 되어야 극의 개연성이 그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한 가족 단체송 가사에 "죽음을 추모하지 않아"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가사는 말이 안됩니다.
추모라는 단어가 그리워하고 잊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추모하지 않겠다고 하다 후반에는 가족들이 그리워하고 잊지 않겠다는게 ㅋㅋㅋ 헛웃음 나왔습니다.
코너가 그렇게 나쁜애는 아닌것 같은데 왜?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코너가 앞부분에 사람을 죽이거나 조이를 직접적으로 폭행했다면 가족들이 추모하지 않겠다고 하는것도 이해 갑니다.
그런데 그런 묘사는 없습니다.
조이 잘때 방문을 쿵쿵 거린다던지 하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욕을 좀 했다고 해서 추모하지 않을 정도면...?? 오히려 남은 가족들 인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이 적합하려면 "눈물은 흘리지 않아" 정도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의 죽음에 눈물은 흘리지 않겠어 (슬퍼하지 않겠다) 정도의 뉘양스를 보이다가 코너의 진실을(?) 알고 추모하는 분위기로 바꿧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앞에 개연성이 이미 무너진 상태다보니 뒤에 내용에 대해서는 더 집중이 안됬습니다.
 
거짓에 거짓을 보태고 그걸로 돈벌이 모금을 합니다.
가짜 사연으로 돈을 버는걸 정당화 합니다.
에반에 이에 대해서 자각해야하는데 자각하지 않습니다

조이와 에반의 키스씬이 나올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이가 에반이 좋아질 이유가 전혀 없는데 너무 뜬금없었습니다.
인터넷 방송 조금 했다고 싫어하는것에 가까웠던 불안장애 가진 애를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거짓말이 걸릴 상황이 오자 멀뚱멀뚱 서서 거짓말이었다고 말합니다.
불안장애가 있으면 절대 그렇게 행동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된건 에반의 엄마와 에반의 화해 장면이기는 했습니다. 이 장면이 제일 감동 포인트입니다
서로의 상처를 몰랐다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힐링 포인트 장면은 괜찮았습니다


엔딩부 과수원씬
코너가 진짜로 과수원을 좋아했다면 마지막 씬이 감동적이었을텐데 그런 묘사가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과수원을 좋아한건 에반이었습니다. 대사에도 사실 나무를 좋아한건 너잖아! 라고 나옵니다.
코너가 바란 걸 이뤄준것도 아닌데 조이가 에반에게 왜 나무를 보여줬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사기로 펀딩한 돈을 과수원고치는데 쓴거니 ㅋㅋㅋ 뭐야 돌려줘요!


 
주변사람들도 종료 후 어이없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왜 처음 티켓량에 비해서 후반부에 판매율이 떨어졌는지 제작사에서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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