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후기 + 해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기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후기를 준비 했습니다.

 

'고도를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후기

#2024연극

#2024_휴먼연극

#고도를기다리며를기다리며

#고도를기다리며

 

극단(기획) :파크컴퍼니
장소 : 예스 24 스테이지 3관
공연시간 : 90분
커튼콜 : 이벤트
빈무대 : 촬영가능
특이사항 : 엘베가 없는것 같습니다
3층까지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남자 화장실 2층이라 아래서 이용 후 올라가시길 추천

 

참고로 샤이니 민호 , 카이, 곽동연 등 스타캐스팅이라서 티켓값 비싸고 예매 없이는 자리가 없는 편입니다.

이 극은 이순재, 카이, 민호가 나오는 경우 당일 관람이 불가하니 미리 예매 성공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구매인증]

소극장 연극치고 비싼 편입니다.

[시나리오]

고도를기다리며 라는 오래된 고전 소설이있습니다.

이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을 두사람의 언더스터디(대역배우)가 대기하면서 이 극에 대한 썰을 푸는 내용입니다.

 

*언더스테디란?

연극이나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가 당일 사고나 문제가 발생해서 무대에서 중도 하차하면 대신 그 역을 수행하는 배우를 말합니다. 대역배우? 스페어?로 요즘에는 주연 배우는 더블 캐스팅 이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당시와 같은 언더스테디는 활약할 일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언더스터디를 쓰느니 주연은 더블 캐스팅 배우로 교체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공연을 취소해버리기 때문에 좀 생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뮤지컬에서는 스윙 역할 배우가 주연배우의 액션 언더스터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캐스팅]

3인극으로 제일 인기 많은 캐스트로 관람했습니다.

#이순재 / 에스트라공 언더스터디 이자 에스터 역/

정말 왜소하십니다. 연기는 힘있고 강하게 하셨지만 확실히 연세가 있으셔서 발성이 약해지신 것 같습니다.

 

#카이 / 블라디미르 언더스터디 이자 벨 역

저는 별로 상관없었지만 객석에서 카이 배우 침 왜케 많이 튀기냐고 ㅋㅋㅋㅋㅋㅋ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조명으로 좀 부각되서(?) 카이샤워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팬들에게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박수연 / 무대 조감독인 로라 역

 

그리고 신구, 박근형 님의 목소리가 출연합니다.

[총평]
점수 : 3.3 /5점 (어디까지나 개인평입니다)
연기는 정말 잘 합니다
관객이 아닌 연기과 학생이 된거같았습니다
교수님 두 분의 강연이었..전공생이나 연기를 하셔야하는 분들이 보면 좋을 내용이었습니다.

고도를기다리며를 해석해주는 극이라는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극은 희망적인 스토리가 아닌 암울하고 어두운 내용이고 결말도 운빨인생이(개인적으로 비극이라 생각함) 이 극이 전하는 메시지인가 싶을정도로 극 자체는 뭘 전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극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했어야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연기과 지원하는 학생이 아니고 관객이었기 때문에 이 극이 별로 공감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으나 관객으로써 공연을 보고싶지 강의를 보고 싶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싶고 철학에 대해서 선호도가 높다면 추천

가족극으로는 난해하고 비극적인 면이 많아서 저는 비추천 합니다.

 

 

대기실에 벽에 책이 아래처럼 되어 있는데 

아마도 스토리가 언더스터디와 관련한 내용이라 일부러 뒤집어서 전시한 것 같습니다.

 

뒷이야기를 전시한다라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연극이라 스포 없는 선에서 내용 요약해드립니다.

 

대기실이자 분장실에는 이제 에스터가 앉아있습니다.

조금 뒤 벨이 커피 두잔을 사가지고 들어옵니다.

에스터는 어디 커피냐고 물어보고 벨은 편의점 커피라고 대답해줍니다.

에스터는 얻어먹으면서  불만이 많습니다. 

 

메리 이모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착한 메리 이모는 벨을 응원하기 위해서 매일같이 극장을 찾아옵니다.(이모가 부자인가봅니다)

 

벨은 언더스터디로써 언제쯤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건지 에스터에게 묻습니다.

자기가 없어져도 연극은 문제 없이 될거라며 절망합니다.

 

에스터는 벨에게 연기자는 잊어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침을 줍니다.

연기자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우리의 존재의 이유는 무대위에 오르는 배우가 다치거나 무대 조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나서 배우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한 존재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로라가 무대에서 사용할 신발이 없어졌다며 대기실로 찾으러 옵니다.

에스터의 신발이 발에 맞지 않자 아저씨 신발이 맞냐고 묻습니다.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고도를 기다리며가 초연도 아니고 오래된 극인데다 내용 상 공연을 한장하는 시즌 중인데 아무리 조연출이라도 출연진을 모르는게 이해가 안됬습니다.

에스터는 자신의 신발이 맞다고 말하지만 사실 에스터에 발에는 그 신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걸 억지로 하는 것을 빗댄 표현 같습니다.

 

메인 연출을 본적이 있냐고 에스터가 묻습니다.

벨은 본적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출연배우가 많은 다인극도 아니고 2인극이고 분명 연출과 협의되야 할텐데 어떻게 출연배우가 연출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건지 이해가 잘.. 업계관계자가 있다면 대답해주시면 좋겠네요 ㅋㅋㅋ 

 

에스터는 벨에게 "고도가 뭔지 알아?" 하고 물어봅니다. 벨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에스터가 벨에게 설명해주시길 고도 = GODTO 갓 투 라고도 읽을 수 있고 곳트라고도 읽을수 있는 이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기다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게 언더스터디 배우에게는 무대에 오를 기회 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돈을 벌 기회가 될 수도 있고 행운이 찾아올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에스터와 벨이 고도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를 합니다.

 

벨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가려고 합니다.

그때 에스터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버립니다.

벨은 출연자에게 금지된 로비 화장실을 가게 되고 거기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 내용은 극장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에게 고도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해석하고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