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일리아드 2024 관람기

안녕하세요 레고팬더입니다.

오늘은 연극 일리아드를 관람한 후기를 짜왔습니다.

 

제작 : 더웨이브
연출 : 김달중
원작 : 일리아스
극작 : Lisa Peterson, Denis O'Hare
번역 : 함유선
작곡 : 홍정의

공연 장소 : 예스24아트원 2관

공연 기간 : 2024.06.18 ~ 2024.09.08
관람 시간 : 95분~120분 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우마다 끝나는 시간이 매우 다릅니다.

황석정 배우님은 110분 정도 들려주셨습니다.

일리아드는 요즘 방송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연극에 활용했습니다

쉽게말하면 TV프로그램의 꼬꼬무(꼬리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라던지 벌거벗은한국사, 용감한 형사들 처럼 해설자가 그 시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그걸 좀 더 극적으로 풀어서 전문 배우가 들려주기 때문에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인 극이고 그래서 배역 명이 내레이터(해설자)입니다.

일리아스가 고대 소설이고 호메로스라는건 일리아스의 원작자 입니다. 

호메로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셔도 사실은 무방합니다.

*진짜 이름인지 알 수 없으나 저자 이름이 호메로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7월 5일의 캐스팅은
#황석정 배우님

 

공연시작전에 돌아다니며 타로를 봐주십니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배우마다 뮤즈도 다르고 김종구 배우님은 동전, 최재웅배우님은 사과를 소품으로 씁니다.

최재웅배우님 극장내 음식 제한인데 혼자 사과드시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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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드 입니다.

 

총평: 

개인 평점은 4.3점 / 5점 

다른 배우님이 하시는걸로도 한 번 더 보고 싶긴 합니다.

약 2시간 가량을 대본도 안보고 외워서 썰을 푼다는 것 차체가 너무나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특성 상 중간에 노래를 조금씩 부르기도 합니다.

주문 같은걸 외우기도 하는데 이걸 어떻게 다 기억하고 하나 싶을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공연 전에 타로를 봐주시고 말도 잘 걸어주시고 

미래 카드가 나쁜게 나오면 다시 뽑으라고 해주시고 ㅋㅋㅋㅋㅋㅋ 좋은게 나오면 잘 해석해주십니다.

신비한 신관이나 마녀나 무녀의 느낌으로 진행 해주십니다.

 

 

원래 커튼콜 데이가 아니면 사진 촬영이 안되는데 생각없이 갔으나 커튼콜 데이였던 것 같습니다.

찍으라고 하셔서 찍었습니다.

 

 

 

 

 

해설자를 내레이터라고 표현이 되는데.. 북한 발음 같은...

내래 이 터트려 버릴 애미나이...썰을 터트리아우!

 

 

시나리오는 트로이 전쟁이 기반입니다.

오늘은 스토리에 대한 역사가 스포일러기이기 때문에 역사공부하고 오세요..

 

 

이야기는 핵토르와 아킬레우스 (아킬레스) 서사가 주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대본대로 하는 느낌이 아니니 각 내래이터마다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구 배우는는 아킬레스 시점, 최재웅 배우는 핵토르 시점, 황석정배우는 전지적 관찰자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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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 라인

조금의 스포도 싫다면 당장 페이지를 종료해주세요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작성해봤습니다. 어차피 역사 책이나 나무 위키에 내용은 다 나와요

 

사건은 핵토르 위주로 전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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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서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으로 해설해줍니다.

초록색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쟁의 시작이 된 헬레네와 파리스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 합니다.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출생에는 불길한 예언이 있었습니다.

파리스가 태어나기 전에 헤카베는 끔찍한 꿈을 꾸었는데, 파리스가 태어날 경우 트로이가 파멸할 것이라는 예언을 내려졌습니다. 이에 프리아모스는 헤카베가 출산하자마자 파리스를 산에 버리도록 명령했습니다.

다행히 그를 발견한 목동은 파리스를 키웠고, 성인이 되어 트로이로 돌아온 파리스는 프리아모스 왕의 환대를 받으며 다시 왕자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아빠 태도 전환 무엇..

에리스의 황금 사과 사건

에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귀가 새겨진 황금 사과를 던져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사이에 다툼을 일으켰고, 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세 여신은 파리스에게 심판을 요청한 사건입니다.

*파리스는 남자중에 최고의 미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있었고 그래서 황금사과 사건에 심판을 보게 됩니다.

세 여신 모두 파리스를 매수하려고 했어.

헤라는 권력을 아테나는 전투에서의 승리와 지혜,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 

여자에 눈이 먼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주게 되었고 그렇게 아프로디테는 미의여신의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여신은 빡이쳤고 파리스 조져버리겠음을 외치게됩니다...........

 

그렇게 파리스는 인간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 헬레네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헬레네가 이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와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파리스는 스파르타로 가서 메넬라오스의 궁전에서 헬레네를 납치하여 트로이로 데려오게됩니다.

사실 학계에서는 둘이 먼저 바람났고 황금사과를 핑계로 댄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황금사과(*황금 불륜) 사건으로 메넬라오스는 크게 분노했고, 자신의 형 아가멤논을 비롯한 그리스 전역의 왕들에게 헬레네를 되찾고 트로이를 응징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스 연합군이 결성되어 트로이를 공격하기 위한 원정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유명한 영웅들인 아킬레스, 오디세우스, 아이아스, 네스토르, 디오메데스 등이 유명한 전쟁광들은 모두 소집되었고, 1,000척에 달하는 배를 모아 대대적인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헥토르와 아가멤논
그리스 연합군은 트로이에 도착하자마자 공격을 개시했지만, 트로이 성벽의 견고함과 헥토르를 비롯한 트로이 군대의 용맹함으로 인해 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어. 이 전쟁은 무려 10년 동안 지속되었고,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영웅들이 전사하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유투브에 이 부분에 대한 영상이 있으니 맛보기로 *찾아보세요

헥토르는 트로이의 왕자이자 가장 용맹한 전사입니다.

그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전쟁 기간 동안 트로이 군대를 지휘하며 자신의 가족과 조국을 지키는 데 앞장선 인물입니다..

헥토르는 트로이의 수호자로 기억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가멤논은 그리스 연합의 수장입니다.

아가멤논 아래에 아킬레스가 있고 부관으로 파트로클로스 있는 형태입니다.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스에게 가장 많은 총애를 받는 친구이자 부관입니다.

 

아킬레우스는 10년동안이나 전쟁을 한다니 지쳐서 못해먹겠다고 아가멤논에게 우리 부대 빠지겠음을 선언합니다.

아가멤논은 응 안되 보내줄 생각 없어를 시전하여 빠지지도 못하고 있게 됩니다.

그 와중에 파트로클로스 사건이 발생 합니다.

 

파트로클로스 사건

파트로클로스가 그리스군이  속절없이 핵토르에세 썰려 나가는걸 보고 울며 아킬레우스에게 사정합니다.

아킬레우스는 마지못해 그에게 자신의 갑옷을 빌려주고.트로이의 성벽까지는 가지 말라고 경고해줍니다.

자신의 부대가 이기고 있었기에 용맹하게 성벽으로 달려들었고 열심히 싸우다가 갑옷이 벗겨지면서 핵토르의 창에 맞아 죽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되는데 핵토르는 그리스병사의 사기를 꺽기 위해서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까마귀 밥으로 던져주겠다고 선언하고 시신을 전시합니다.

*꼭 친구 말 안듣고는.. 일설에서는 갑옷을 고정하는 끈이 떨어지면서 갑옷이 벗겨진건데 이걸 신의 뜻으로 생각해서 아폴론이 갑옷을 벗겼다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시신을 전시하는 사건으로 아킬레스는 핵토르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중략

 

최후에 결전

트로이의 성문 앞에서 헥토르와 아킬레스가 마주하게됩니다.

헥토르는 아킬레스의 용맹함에 두려움을 느끼고 괴뇌하고 1:1 현피 뜨면 자신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트로이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헥토르가 전장에 나가기 전 아내 안드로마케와 나눈 대화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며 아버지에게도 인사를 건냅니다.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되고 결국 핵토르는 아킬레스의 창에 쓰러졌습니다.

 

그 후에는 일어나는 결말에 대해서는

실감나는 연기와 함께 극장 가서 들으면 얼매나 재미있게요~~

 

 

제대로 된 역사 강의를(?) 연기와 함께 보고 싶다면 일리아드 추천 합니다.

 

 

지금 당신의 표정??

 

 

 

빡치지 마시고 예매하세요 ㅋㅋㅋ

나름 새로운 재미를 느끼 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