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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2025 후기 및 스토리 해석 본문

뮤지컬,연극,공연/뮤지컬,연극,공연 2025

[뮤지컬] 베르테르 2025 후기 및 스토리 해석

레고팬더 2025. 3.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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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뮤지컬 베르테르 후기입니다
베르테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입니다.

25년도에 25주년이라니...00년생 뮤지컬

 

디큐브에 걸려있던 포스터입니다

[기본정보]
극단(기획) : CJ
장소 :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공연시간 : 155분(인터미션20분포함)
커튼콜 : 촬영불가(이벤트운영)
빈무대 : 촬영불가
특이사항 : 막공이라 모든걸 보여준듯

추천도 : 3

[MD부스]



[구매인증]



[한줄평]
너무 아픈 사랑은 때론 위험하다

베르테르왜저래? 싶긴한데 극에 나오지 않은 감정선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롯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면 롯데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삶을 포기하려던 베르테르가 자신과 닮은 모습의 롯데를 만나 사랑하게되지만 롯데는 알베르트와 약혼 한 사이였고 사랑을 숨기고 떠났지만 결국 그 사랑에 지배당해 이성을 잃고 사랑에 잠식 당하는 내용

[캐스팅]
임정모,이영미 배우님이 가장 인상 깊은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임정모 배우님이 무대인사중 우는 영미 배우님에게 손수건을 건내주고 달래주는 모습에서 스위트 함을 느꼈습니다
임정모 배우님 열일 하시길 바랍니다
이영미 배우님 늘 잘 보고 있지만 발성과 전달력이 좋으셔서 참 좋아합니다.

 

 

1막

시인이자 작가인 베르테르는 발하임이라는 곳으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그 곳에서 자석산의 전설이라는 인형극을 하던 롯데에게 베르테르는 반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커플처럼 보입니다.

 

롯데는 대저택의 귀족 아가씨라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베르테르는 숙소로 삼은 오르카의 술집으로 갑니다.

 

베르테르는 오르카의 술집에서 카인즈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사랑은 도전 하는거라면서 조언을 합니다.

오르카도 자신이 지금은 혼자 사는 과부가 되었다며 사랑을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조언으로 표현 하지만 사실 그도 베르테르에게 도전하고 싶어서 그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음 날이 되고 베르테르는 편지를 전해주며 그녀와 친해지기 시작했고

점차 편지를 주고 받으며 감정이 깊어지게되고 그녀에게 초상화를 전해주며 감정을 전달하는데..

그의 표현이 격렬한 사랑의 감정으로 다가 오지 않았던 롯데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알베르트가 왔다며 그를 맞이 하러 가야 한다고 합니다.

알베르트는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돈도 많은 귀족이고 무엇보다 롯데와 약혼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베르테르는 가진게 없는데 그지인데 그녀의 약혼자는 너무 완벽한 사람이라 차마 더 용기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오르카의 술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온 베르테르는 술로 그녀를 잊어보기로 합니다.

오르카는 인생과 술은 쓴거라며 그를 위로하게 됩니다.

 

#원래는 젊은 베르테르였기 때문에 누나가 말아주는 친절한 위로를 받는 컨샙이었는데 베르테르 역할 배우들이 나이가 들면서...젊은이 빠졌다는....아무튼 친구인 오르카의 토닥임을 받으며 그래도 삶을 포기하진 않았던 베르테르였습니다.

작중에는 거의 안나오지만 베르테르가 발하임에 오게 된 계기가 있는데 사실은 성공하고 싶었는데 일이 잘 안풀리고 인생이 꼬여 있어서 사는게 팍팍하여 마지막 여행 삼아 왔던거라는 게 대사에 약간 스쳐 갑니다.

 

술독에 빠져 지내던 베르테르는 발헤임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항구로 가던 중 롯데와 알베르트의 데이트를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의 키스를 보며 베르테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배에 오르게 됩니다.

 

2막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 

하필 돌아온 날이 롯데와 알베르트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그녀를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먼 발치에서 바라본 롯데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며칠 후 롯데를 찾아간 베르테르는 롯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충동적으로 그녀에게 키스 합니다.

롯데는 당황하며 알베르트를 부르러 갑니다.

그 사이 그 집에 있던 총으로 자살하겠다며 난동을 부립니다.

알베르트 입장에서는 얼마나 친절하게 굴어야 하는지 얼마나 더 마음이 선량해야 하는지

얼마나 내가 배려해야 하는지

거리악사처럼 모욕을 당하고 부랑아처럼 무시를 당한 지금

얼마나 더 관대한 미소를 지으라는 건지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라는 가사가 절로 나오게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겁니다

 

일단 베르테르를 돌려 보내고 집을 정비하며 놀란 롯데를 진정시키고 하인들에게 입단속도 시킵니다.

 

#베르테르는 차였다고 으휴 한심한 진상새끼... 사랑에 미친 멍청이라고 보기에도 사실 개연성이 없고 뜬금없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중간 과정에 뭔가 생략된거 같은데 좀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패를 부리고 롯데를 다시 만나러가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동안 사랑해 왔음을 당신을 잊을 수 없었음을 이야기 하지만 롯데는 당황 스러울 뿐입니다.

 

꽃파는 아가씨가 베르테르를 위로해줍니다.

 

베르테르는 롯데에게 연인처럼 대해달라고 합니다.

롯데는 베르테르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합니다.

 

베르테르는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구걸합니다.

구걸의 끝에 결국 자살하면서 극이 마무리 됩니다.

 

#마지막으로..

롯데가 플러팅을 했다고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볼땐 플러팅 아니였습니다.

롯데는 그냥 말그대로 순수하고 친절하게 인기 많은 배우처럼 그를 대한거고 (팬 대하듯이 한거고)

그걸 망상병 환자 베르테르는 혼자 유사 연애 파다가 안되니 자살 협박한 사생 스토커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상대가 받아주지 않는다고 행패부리면 그건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진짜로 사랑한다면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진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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